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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괜찮나요?

  •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50-60대에 많이 발생하며 전체 암사망자 4명중 1명은 위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자에 이르러 많은 선진국에서는 발생율이 현저히 감소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발생율이 높은 실정입니다.
  • 최근 위암의 진단 자체는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항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암의 증상은 아주 말기가 되기 전까지는 위염, 위미란, 위궤양, 기능성 위장장애는 물론 간, 담낭과 췌장질환의 증상과도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무조건 위암을 의심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 한편 위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율에 차이가 있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5년 생존율을 볼 때, 1기와 2기에서는 95% 와 70%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와 4기에서는 30-40%와 10% 미만으로, 3기와 4기에서는 아직 치료율이 낮기 때문에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려면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 위암 중에서도 위벽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지 않아서 수술을 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한 암을 조기 위암이라고 한다. 이런 조기 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4년에 47.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대한위암학회 2004년 전국 57개 병원자료)
  • 조기진단을 위하여 어떠한 종류의 소화장애라도 한달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위암검사를 한번쯤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증상만으로는 조기 위암이 발생되었음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이 흔한 나라에서는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40대 이후에는 1년에 1번씩 위암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는데, 특히 위험인물에 해당되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 위암에 대한 위험인물의 개념은 조기진단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요합니다. 유난히 위암이 자주 발생하는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는 것입니다.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과 위용종같은 병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 최근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라 불리는 균도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이 균에 감염되지 않거나 감염 후 조기에 치료하면 위암 발생이 저하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오랜 기간 감염된 뒤에는 이 균을 제균해도 위암발생이 줄어 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점에 대하여는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 암 예방에는 일차예방과 이차 예방이 있는데, 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여 암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이차 예방이라 부르며, 암이 아예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일차예방이라 합니다.
    물론 최선의 대책은 일차예방인데 일차 예방을 위하여는 발암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 속의 발암물질은 니트로소아민, 소금 그리고 이종환식아민입니다. 니트로소아민은 단백질이 변질되었을 때 생기는데 섭취한 단백질이 세균에 의하여 입이나 위 속에서 분해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 소금은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인데 짜게 먹으면 위점막에 존재하는 특정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위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고열에서 태우면 검게 탄 부위에 이종환식아민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강력한 발암물질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 따라서 위암에 안 걸리려면 소금을 적게 먹고, 변질된 고기와 고기가 타서 숯같이 검게 된 부분은 안먹어야 할 것입니다. 식품 중에는 암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 있는데, 녹황색 채소를 매일 먹으면 위암의 발생은 1/2-1/3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 이는 녹황색 채소엔 발암을 억제하는 비타민 A와 E 그리고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C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암예방을 위하여 항발암 효과가 있는 녹황색 채소를 매일 조금씩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위암에 대한 예방은 가능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위험인물에 해당되면 위암이 발생되었을경우를 대비하여 주기적으로 위암진단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여 위암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으로 생각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위암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전신마취하에 개복수술을 시행해서 광범위하게 위를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선종에 합병된 국소위암이나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위암의 경우 전신마취나 개복을 하지 않고 평소 내시경 검사를 받을때처럼 내시경을 위속에 넣고서 내시경속에 만들어진 구멍을 통해 점막층과 점막하층을 제거하는 내시경 치료술이 개발되어 일부 엄선된 조기 위암 환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가지오록 하기위해 암조직 뿐만아니라 정상적인 위조직을 충분히 함께 제거하게 되며 시술 후 종양을 제거한 자리에는 깊은 궤양이 만들어집니다. 퇴원은 시술후 약 3일 내지 5일 후에 가능하며 따라서 입원에 소요되는 기간은 일주일정도입니다.
  • 내시경적 치료법은 개복수술에 비하여 입원기간이 짧고, 전신마취 및 개복수술에 따르는 전신적인 합병증 및 사망을 줄일 수 있으며, 위절제술후에 발생할 수 있는 심한 위장 장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치료 대상을 엄밀하게 선택해야 하며, 조기위암 중에서도 더 초기에 위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위암에 대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해야 합니다.